네~틀림없이 대화가 통할 수 있는 가까운 이웃이 맞습니다!
아버님께서 교직에 계셨군요...
여천초등학교가 생겼다가 곧 바로 폐교되고 지금은 야음동에만 초등학교가 있습니다~
아버님께서 은퇴하셨을 걸로 보아져 나 보다는 제법 연배이십니다.
아~만삼길이 지금도 있군요~원래 저장성이 뛰어나 다음해 봄까지 저장창고에 저장이 가능했고, 한 겨울 밤 늦게까지 공부할 때, 한개만 먹어도 배가 든든할 정도로 굵었지만, 별로 당도는 없었고 신맛이 많았지요~~
아~그래서 예전 배가 사라졌군요~
예전의 저장시설이란 그저 과수원 귀퉁이에다 한길 정도로 땅을 파서 지붕을 덮는 정도였으니 지금처럼 저온창고의 개념이 아니었지요~
그래서 만삼길만 저장이 되고 나머지는 얼마 않가서 떡배가 되었다가 곧 바로 썩어 버렸으며 배도 작았구요...
신고가 나 어린 시절 먹던 배에 비하면 영~맛은 별로라도 저장성이 괜찮구 만삼길 보다는 그래도 맛이 좋아 현재 유명세를 타고있습니다 그려~꿩 대신 닭 이라구 ㅎㅎㅎ...
친절하게도 일본까지 전화를 하셔서 궁금증을 풀어 주시니 넘 고맙고 한편으론 지난 일을 회상하니 무척이나 기분이 UP 되네요~
수경님의 그 맘씨가 울산 토박이들만의 원래 인심 이거든요...
여기서는 고향까마귀도 반갑다는데~
가깝게 있다면, 곧 바로 식사라도 푸짐하게 대접하고 싶습니다만...
나는 직장이라도 그리 융통성 없이 돌아가지 않아 이렇게 리플 달고 하지만, 수경님은 마니~바쁘실텐데 시간 쪼개가며 이러케 회신 주신데 대해 진정으로 고맙네요~
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세요!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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