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 이번 추석 선물로 배를 주고 받았는데^^;;
홈피 관리하시는 분이 선배인지라^^*
앗, 이런 거 밝히면 안되는건가요?ㅋㅋㅋ
암튼 내심 기대 반, 걱정 반으로 배를 먹었더랬죠...
작년에도 먹어봤었는데, 맛있었단 기억이 남아있어서 '기대'를 했었구...
근데 올해는 대부분의 농산물이 제 맛을 내지 못해서 '걱정'도 했었어요.
비도 많이 왔고 그래서 햇빛도 제대로 못 보고 추석마저 너무 빨랐잖아요
솔직히 말씀드리면 당도는 역시 작년만 못했던 것 같습니다^^;
그건 다른 과일도 마찬가지더라구요-.-;;
글치만 수분도 많구, 무엇보다 배가 정말 연하더군요~~
사실 전 배맛을 잘 모릅니다,
미각에 일가견이 있는 편이 못 되어서요^^;
옆에 있으면 걍 먹었더랬지요^^*
머, '맛있다'라는 나름대로의 기준은~~
당도와 수분(?) 그것 밖에 없었어요ㅋㅋㅋ
(수분 맞나요? 전문용어를 몰라서ㅎㅎ)
근데 이번에 먹어본 배는, 정말 과육이 부드러웠어요
여지껏 먹어본 수많은 배 중에, 입안에 넣었을 때 '와, 정말 부드럽네'라고 생각한 적은 정말 이번이 처음이었어요^^*
주위 친척분들에게도 여쭤봤는데 다들 그러시더라구요~
당도는 머, 아쉽지만 어쩔 수 없구요...
그렇다고 아예 달지 않았다, 그런 뜻은 아니랍니다, 하하하^^*
그래도 씹는 맛이 너무 부드러워서 반응이 좋았어요^^*
제가 선물해드린 분도 배 맛있더라구 인사하시던데, 괜히 으쓱으쓱^^;;
내년에는 당도까지 훌륭한 배를 맛보고 싶네요~
그리고 택배도 추석명절을 앞둔 바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예상된 날짜에 도착해서 좋았습니다.
언니네 부모님들께도 덕분에 맛있게 먹었다고 전해주세용^^*
날씨가 안 좋아서 맘고생도 많이 하셨을 거 같은데~~
내년엔 더 맛있는 배 생산하시길~~*^^*
이상 허접 후기였습니다~~~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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